'민재 난자리, 우리에게 맡겨' 나폴리 연속 4득점 승리로 부활… '김민재 대체자' 나탕 준수한 활약

김정용 기자 2023. 10.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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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2경기 연속 4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보여주며 초반 부진을 씻고 선두 경쟁에 나섰다.

지난 시즌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했던 아미르 라흐마니, 김민재의 후보로 뛰었던 주앙 제주스가 일제히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고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뒤 바이에른으로 떠난 김민재의 빈자리가 나폴리의 최대 고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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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2경기 연속 4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보여주며 초반 부진을 씻고 선두 경쟁에 나섰다. 김민재를 대신할 센터백 조합을 찾는 작업도 순조롭다.


9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의 스타디오 코뮤날레 비아 델 마레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레체에 4-0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2무 1패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는 우디네세전 4-1 승리, 레체전 4-0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선두 인테르밀란과 승점 4점차인 3위다.


레체는 승격팀이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앞선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순항 중이었다. 나폴리전 한 경기를 통해 앞선 6경기 실점(5실점) 못지않은 골을 한 번에 내줬다.


이날 관건은 수비였다. 지난 시즌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했던 아미르 라흐마니, 김민재의 후보로 뛰었던 주앙 제주스가 일제히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시즌 4순위였던 레오 외스티고르, 새로 영입된 나탕만 남은 상황.


하지만 나폴리는 오히려 무실점 수비를 해냈다. 여기 그치지 않고 외스티고르는 전반 16분 선제골까지 터뜨리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고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뒤 바이에른으로 떠난 김민재의 빈자리가 나폴리의 최대 고민거리였다. 나폴리는 점차 제주스의 비중을 줄이고 라흐마니, 외스티고르, 나탕으로 센터백 라인을 구성해갈 것으로 보인다.


나탕은 지난 시즌 모국 브라질의 레드불브라간치누에서 뛰던 선수다. 브라질 대표도 아니고, 알아주는 유망주도 아니었기 때문에 김민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 현재까지 나탕은 패스 성공률 89.9%, 롱 패스 횟수 경기당 4.7회(팀 내 2위), 공중볼 획득 경기당 1.7회(팀 내 3위)로 김민재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잘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뤼디 가르시아 나폴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수비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공격진도 힘을 냈다. 후반 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받아 빅터 오시멘이 헤딩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끈 황금 조합이 마침내 가동되기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활약이 빛났다.후반 43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연계 패스를 받은 잔루카 가에타노의 오른발 중거리 골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가에타노가 문전에서 반칙을 이끌어냈고, 마테오 폴리타노가 차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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