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라' 신유빈 3번째 동메달, 넘지 못한 세계 1위 中 쑨잉샤···복식만 남았다 [항저우 2022]

이형석 2023. 10. 1. 15: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4378=""> 사진=연합뉴스</yonhap>
신유빈(대한항공)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을 땄다.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의 쑨잉샤에 0-4(7-11, 7-11, 12-14, 10-12)로 졌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임종훈·한국거래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하나를 추가했다.

8강에서 세계 48위 천슈유(대만)를 4-1로 물리친 신유빈은 결승에서 세계 최강 쑨잉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은 이날 준결승을 포함해 쑨잉샤와 5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졌다.
<yonhap photo-3632=""> 사진=연합뉴스</yonhap>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미래다. '탁구 신동'으로 통한 그는 최연소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8위. 국내 여자 선수 중 세계 랭킹 2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다.

신유빈은 단체전에서 주로 1단식 주자로 나서 부진했다. 지난 24일 홍콩과의 8강전에서도 1단식 주자로 나서 두호이켐(32위)에게 1-3으로 졌다. 특히 25일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1, 4단식에 나서 모두 졌고 대표팀은 매치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신유빈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승승장구했다.
<yonhap photo-4374=""> 사진=연합뉴스</yonhap>
신유빈은 이날 1게임 초반부터 끌려갔다. 3-6에서 연속 3득점 해 6-6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곧바로 연속 3실점 해 분위기를 뺏겼다. 2게임 역시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8-11로 졌다. 

3게임이 너무 아쉬웠다. 8-5에서 연속 2득점해 10-5까지 앞서다가 10-11로 역전을 당했다. 타임 아웃을 불러 분위기를 끊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11-11 동점에 성공했지만, 결국 12-14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신유빈은 4게임 2-7까지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10-10까지 따라붙어 반격했다. 그러나 끝내 스코어를 뒤집지 못해 동메달이 확정됐다. 

신유빈의 이번 대회 '금빛 스매싱'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일 낮 오후 1시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인도의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15위) 승자와 결승에서 맡붙게 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