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다소 완화…"부산→서울 4시간50분"

10월1일 오전 1~2시께 해소 전망

추석 귀경길 정체가 절정을 지나 조금씩 풀리고 있다.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각 지역 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4시간50분, 광주 4시간, 울산 4시간10분, 대구 3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28분 등으로 예상됐다. 앞서 오후 5시와 비교할 때 40분에서 1시간30분가량 예상 소요 시간이 줄었다.

서울에서 강릉,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 2시간40분과 4시간40분이다. 울산이나 대구는 상경 시간보다 서울에서 출발해 이들 도시로 향하는 시간이 모두 1시간씩 더 걸린다.

도로공사는 막바지 귀성길 정체가 이날 오후 9∼10시, 귀경길 정체는 10월1일 오전 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나흘째인 다음 달 1일에는 전국에서 차량 48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각각 38만대와 49만대로 전망된다.

귀성길 차량 소통은 비교적 원활하겠으나 귀경길은 오전 10∼11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에 절정에 이른 뒤 오후 11시부터 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