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현직' 美상원의원 파인스타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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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령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민주)이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상원 정보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의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여성 상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15년 이상 고인과 상원의원 동료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고 이튿날 성명을 통해 "다이앤은 선구적인 미국인이자 진정한 개척자였으며 질(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과 나에게 소중한 친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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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사망…'고령 정치인 논란' 심화할 듯
미국 최고령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민주)이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인스타인 의원은 전날 밤 워싱턴 D.C.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의원실이 발표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는 그가 대상포진에 걸린 후 지난 몇 달 동안 뇌염 등의 합병증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미 상원 최고령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28일(현지시간)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상원 법사위원회에 참석한 파인스타인의 모습.[사진출처=AP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30/akn/20230930161059120cpwt.jpg)
파인스타인 의원은 1978년 샌프란시스코 시장 대행을 맡은 후 이듬해 여성 최초로 같은 시 시장에 당선됐다.1992년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그는 31년간 6선을 이어가면서 연달아 '유리천장'을 깨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갔다. 그는 상원 정보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의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여성 상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생전에 고인은 미국 진보 진영이 중시하는 환경보호, 생식권 존중, 총기 규제 등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다. 특히 현직 시장이 총기로 살해된 사건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장 대행을 맡았던 그는 1994년 공격용 무기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입안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15년 이상 고인과 상원의원 동료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고 이튿날 성명을 통해 "다이앤은 선구적인 미국인이자 진정한 개척자였으며 질(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과 나에게 소중한 친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또 "그는 많은 미국인에게 롤모델이었고 여성 지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줬다"며 "안보, 환경, 시민 자유 보호 등 모든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강인하고, 예리하고, 항상 준비돼 있었으며, 결코 공세를 접지 않았으나 친절하고, 충직한 친구였다"고 회고했다.
한편 상원 현직 최고령이었던 파인스타인이 결국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현직 신분으로 사망하면서 고령 정치인의 직무 수행을 둘러싼 논쟁은 앞으로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은 2018년 6선(임기 6년)에 성공했지만 이후 건강이 악화하면서 바이든(80) 대통령, 미치 매코널(81)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대표적인 고령 정치인으로 꼽히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건강 악화로 지난해 연말부터 2개월 이상 상원 회의에 출석하지 못했으며, 지난 2월에는 차기 상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2025년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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