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도발중단·비핵화 촉구… 다자외교 첫 공동발언

김성일 2023. 9. 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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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이 다자외교 무대에선 처음 갖는 공동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과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 대표인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자리에서 178개 회원국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한·미·일 3국의 뜻을 담은 공동 발언서를 대표로 읽어 내려갔다.

한·미·일 3국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공동 발언을 통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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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한·미·일 3국 공동발언을 대표로 읽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다자외교 무대에선 처음 갖는 공동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과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 대표인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자리에서 178개 회원국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한·미·일 3국의 뜻을 담은 공동 발언서를 대표로 읽어 내려갔다.

3국은 이날 IAEA 회원국들이 별도 표결 없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가 지난 3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은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국은 또 “북한과의 대화는 조건 없이 열려 있다”며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IAEA의 검증활동인 세이프가드를 받아들일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NPT에서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3국의 이번 공동 발언은 북한의 7차 핵심험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시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미·일 3국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공동 발언을 통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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