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母, 매니저 자처…日서 보낸 돈도 안 쓰셨다" (만월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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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어머니를 향한 편지를 남겼다.
이날 김연자는 어머니께 "엄마, 벌써 내가 노래한 지 50년이 됐네요. 기억이 나냐. 내가 가수 한다고 혼자 서울에 올라왔을 때 엄마가 내 매니저를 자처했을 떄 말이다"라며 편지를 남겼다.
김연자는 "남들 다 학교 다닐 때 저는 일을 했다. 말씀은 안 하셔도 눈물도 많이 흘리셨을 거 같다"라며 어머니와의 일화를 전했다.
이후 김연자는 어머니를 만나 '84년 동안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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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어머니를 향한 편지를 남겼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한가위 특집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에서는 김연자가 어머니를 떠올리며 편지를 작성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자는 어머니께 "엄마, 벌써 내가 노래한 지 50년이 됐네요. 기억이 나냐. 내가 가수 한다고 혼자 서울에 올라왔을 때 엄마가 내 매니저를 자처했을 떄 말이다"라며 편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우리를 실과 바늘이라고 부르지 않았냐. 돌이켜보면 그땐 당연했던 시간이 너무도 가슴 시리게 고맙고 그립다"라며 이야기를 이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연자는 "제가 밤무대 다닐 때 매니저처럼 항상 따라다니셨다"라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가수를 다 반대했던 상황에도 어머니만이 '네가 가고 싶으면 가라'라며 가수의 길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연자는 "결혼할 때도 아버지께서는 엄청나게 반대하셨지만, 어머니께서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하셨다"라며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신 어머니를 전했다.
김연자는 "남들 다 학교 다닐 때 저는 일을 했다. 말씀은 안 하셔도 눈물도 많이 흘리셨을 거 같다"라며 어머니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 보내드린 돈을 하나도 안 쓰셨다. 우리나라에서 돈 되는 아르바이트를 하시면서 돈을 보내주셨다. 외국에서 딸이 보낸 돈을 섣불리 쓰면 안 되겠다고 생각을 하신 게 아닌가 싶다"라며 가슴 먹먹한 일화를 밝혔다.
또한 그는 "1977년도에 제가 일본에 갔다.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갔다. 발음이 안 좋지 않냐. 선생님께 엄청나게 혼나고 집에 와서 국제전화로 어머니께 '너무 힘들다'라고 하셨다"라며 어머니에게 의지를 많이 했음을 밝혔다.
이후 김연자는 어머니를 만나 '84년 동안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것'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김연자의 어머니는 "연자와 다닐 때"라고 대답했다.
김연자는 "한 번 제가 상처를 입었을 때도 많이 우셨다. 그런 생각을 하면 죄송하다"라며 건강이 안 좋아지신 어머니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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