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과 반 고흐가 만났다…한바탕 소동

박근아 2023. 9. 29.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현지시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박물관이 개관 50주년 기념으로 유명 애니메이션이자 게임인 포켓몬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개최한 가운데 이 박물관의 기념품 판매점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고흐의 그림체로 그려진 포켓몬의 캐릭터 그림과 엽서 등 이 기획전 관련 제품을 사려고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통에 몸싸움에 가까운 상황이 펼쳐진 장면이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퍼진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28일(현지시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박물관이 개관 50주년 기념으로 유명 애니메이션이자 게임인 포켓몬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개최한 가운데 이 박물관의 기념품 판매점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고흐의 그림체로 그려진 포켓몬의 캐릭터 그림과 엽서 등 이 기획전 관련 제품을 사려고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통에 몸싸움에 가까운 상황이 펼쳐진 장면이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퍼진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사람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 구매 수량에 제한이 생겼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이번 기획전에는 반 고흐의 자화상처럼 회색 모자를 눌러쓴 피카츄가 대표 작품으로 나왔다. 눈을 동그랗게 뜬 피카츄의 모습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1887년 작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처럼 작은 붓 터치로 그려진 그림이다.

반 고흐를 따라 한 피카츄의 깜찍한 모습이 특징인 이 작품 제목은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에서 영감을 받은 피카츄'다.

고흐의 '아를의 침실'(1889) 속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는 잠만보와 의자에 앉아 감자를 먹는 먹고자가 그려진 그림도 선보였다. 침실 벽에 걸린 액자에는 다른 포켓몬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창문에서는 푸린이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전시회 외에도 관람객들에게 피카츄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고흐와 그의 예술관에 큰 영향을 미친 일본의 예술과 문화와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박물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흐는 1888년 9월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 '더 행복하고 쾌활해지지 않고서는 일본 미술을 공부할 수 없을 것 같다. 일본 미술은 우리를 자연으로 돌아가게 해준다'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가 고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반 고흐 박물관 에밀리 호르뎅커르 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다음 세대가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과 삶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사진=반고흐 홈페이지·X 캡처)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