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격전지]단 171표에 엇갈린 인천 그 지역…다시 운명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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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주요 권역별로 여야 격전지를 찾아 지역구 판세를 가늠해본다.
동구·미추홀구을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적은 표차인 단 171표 차이로 의원 배지의 운명이 갈린 곳이다.
여야 모두 공직선거에서 당선 경험이 있거나 선전한 경험이 있는 후보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는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관심 지역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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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전국 최소격차로 당락 갈려
與野 공천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
편집자주 -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주요 권역별로 여야 격전지를 찾아 지역구 판세를 가늠해본다. 여야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거나 주요 후보가 출마하는 곳, 정당 내부 경쟁이 치열한 곳 등을 중심으로 전국을 지역별로 나눠서 분석해본다.
13개 의석(제21대 총선 기준)이 배정된 인천광역시는 여야 어느 쪽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처다. 총선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 인천의 정치적 특성 때문이다. 인천에서 승리한 쪽이 전체 총선 판세에서도 승기를 잡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에서도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은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다. 동구·미추홀구을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적은 표차인 단 171표 차이로 의원 배지의 운명이 갈린 곳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후보로 내세웠는데 15.57%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는 점이다. 안상수 후보는 1만7843표를 얻었다.
치열했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의 당선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윤상현 후보(현재 국민의힘 의원)로 40.59%의 득표율을 올렸다. 4만6493명이 그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영희 후보를 내세웠는데 40.44%(4만6322표)를 얻으면서 낙선했다. 윤상현 후보와의 표 차이는 171표에 불과했다. 지난 총선에서 여러 명의 아까운 낙선자가 나왔지만, 그중 가장 억울한 결과는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에서 나왔다.
지난 총선에서 분루(憤淚)를 삼켰던 남영희 후보는 2024년 총선에서 리턴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동구·미추홀구을은 민주당에서 남영희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 김정식 전 인천 미추홀구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현역인 윤상현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다시 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공직선거에서 당선 경험이 있거나 선전한 경험이 있는 후보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는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관심 지역구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의 공천 상황에 따라 유력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여야의 1대 1 대결 구도가 아니라 복잡한 양상의 선거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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