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이 VS 뚱뚱이, 사망 위험 낮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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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국민 건강 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남성 2명 중 1명, 성인 여성 3명 중 1명이 비만일 정도로 해마다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퀴즈: 날씬한 사람이 비만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낮을까?정답은 X입니다.
여기서 눈 여겨볼 점은, 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면 전보다 더 건강해진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BMI가 너무 낮으면 오히려 사망 위험비가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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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퀴즈: 날씬한 사람이 비만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낮을까?
정답은 X입니다.
핵심 근거 1. 저명한 학술지 NEJM에 수록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은 BMI가 23~24.9 사이에서 사망 위험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BMI가 20 밑으로 너무 낮아지면 사망 위험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BMI 계산 방법은? 자신의 몸무게(kg)를 자신의 키(m)로 나눈 후, 다시 한번 키(m)로 나누어 주세요.
핵심 근거 2. 다음은 PLOS ONE에 수록된 연구이며,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호트라는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해당 결과를 보면 BMI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사망 위험비가 증가하는 U자 모양을 띄고 있고, 특히 BMI 20 밑으로 내려가면 사망 위험비가 상당히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여기서 눈 여겨볼 점은, 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면 전보다 더 건강해진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BMI가 너무 낮으면 오히려 사망 위험비가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들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BMI가 낮아도 사망 위험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근육을 유지하는 것인데요. 아래 그래프는 근육량을 유지했을 때 BMI에 따른 사망 위험비를 나타낸 것인데, 눈 여겨볼 점은 바로 위의 그래프와 다르게 BMI가 20보다 낮아져도 사망 위험비가 가파르게 증가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럼 운동을 얼마큼, 어느 정도 강도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근거를 통해 말씀 드릴 텐데요. 저명한 내과 서적인 헤리슨 내과학의 비만 치료 파트에서는 “운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30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은 체중 감량과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에 필요하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중간 강도란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수영 정도를 뜻합니다. 권장되는 운동시간(1주일에 300분 이상, 하루 최소 43분 이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비만과 반대로 날씬해도 사망 위험이 올라갈 수 있고, 특히 BMI 20 이하부터는 유의가 필요하다.
2. BMI가 낮더라도 근육량을 일정 수준 유지하면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
3. 따라서 근육량이 핵심이며, 살을 뺄 때는 식단 조절뿐만 아니라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켜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줄어드므로 꾸준한 운동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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