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 8강 남북 대결 앞둔 콜린 벨호, 부상 변수 걱정

조효종 기자 2023. 9. 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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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앞두고 부상 변수를 맞이했다.

28일(한국시간) 중국 원저우에 위치한 원저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E조 3차전을 치른 한국이 홍콩에 5-0 승리를 거뒀다.

이민아, 문미라의 부상 정도에 따라 콜린 벨호의 메달 도전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강채림, 홍혜지, 김윤지가 부상으로 이탈해 정설빈, 권하늘, 김혜영으로 명단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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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라(한국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앞두고 부상 변수를 맞이했다.


28일(한국시간) 중국 원저우에 위치한 원저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E조 3차전을 치른 한국이 홍콩에 5-0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연승으로 이미 8강을 확정한 상태였던 콜린 벨호는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앞선 두 경기는 선발 라인업이 동일했는데, 홍콩전에는 손화연, 최유리, 지소연 등이 휴식을 취했다. 수비수 심서연, 이은영, 골키퍼 김정미만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고 무려 8명이 바뀌었다.


라인업 변화가 컸지만, 대승을 챙기기엔 충분했다. 전반전 문미라가 문은주, 박은선의 도움을 받아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문은주가 멀티골을 추가했다. 상대 수비수 우 초이유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5골 차 승리를 기록했다.


체력 안배와 대승까진 기대한 대로였는데 부상자가 나온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 벤치는 하프타임에 연이어 선발 출장 중이었던 심서연을 교체하면서 이민아를 투입했다. 전은하를 왼쪽 풀백으로 이동시켜 심서연의 자리를 메우고, 이민아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도록 했다. 그런데 이민아가 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을 입었다.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 이후 발목 부근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고 후반 3분 천가람과 교체됐다.


이민아(한국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중반 이후 또 부상자가 생겼다. 이날 두 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던 문미라가 갑작스레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왼쪽 무릎 부근을 부여잡았고, 역시 들것에 실려 나와 경기를 마쳤다. 후반 39분 추효주가 대신 투입됐다.


이민아, 문미라의 부상 정도에 따라 콜린 벨호의 메달 도전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당장 8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북한을 만나는데, 일정도 빡빡하다. 29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30일 8강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미 부상의 영향을 받고 대회에 임하는 중이기도 하다.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강채림, 홍혜지, 김윤지가 부상으로 이탈해 정설빈, 권하늘, 김혜영으로 명단이 교체됐다. 그동안 주전 센터백을 맡았던 임선주는 종아리가 좋지 않아 조별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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