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부터 모둠전까지"…편의점, '혼추족' 겨냥 간편식 판매

이민지 2023. 9.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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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겨냥해 편의점업계가 명절 간편식을 선보였다.

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의 지난해 추석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기간 도시락 매출은 매년 20% 수준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며 "지난해 추석 기간 한정으로 운영된 명절 도시락은 2배 규모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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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도시락 매출 매년 20%대 신장"

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겨냥해 편의점업계가 명절 간편식을 선보였다.

모델이 CU에서 명절 도시락을 맛보고 있다.[사진제공=BGF리테일]

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의 지난해 추석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에서는 13.4%, 세븐일레븐에서는 50%로 두 자릿수 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명절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도시락은 매년 더 큰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GS25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기간 도시락 매출은 매년 20% 수준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며 “지난해 추석 기간 한정으로 운영된 명절 도시락은 2배 규모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GS25는 올해 ‘신상 출시 편스토랑’ 방송에서 배우 류수영에게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꽈리찜닭을 활용해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선보였다. 꽈리찜닭과 모둠전, 무생채, 시금치나물, 백미밥, 계란후라이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명절 한상 분위기를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CU는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을 준비했다.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은 버크셔K 품종의 돼지고기구이와 다양한 전, 밑반찬을 담은 상품이다. 버크셔K는 국내 육종 고품질 돼지고기로 샤브샤브로도 먹을 만큼 육질이 부드럽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혼자서도 풍성한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김치전, 감자전, 녹두전, 동그랑땡, 고추튀김, 오징어튀김, 해물모둠완자 등 9가지 다양한 전을 하나로 구성한 단품 요리다.

CU는 올해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차릴 수 있는 명절 음식도 함께 선보였다. 한끼 잡채(3900원), 동태전(8500원), 깻잎전(1만900원), 오미산적(9900원) 완제품 4종과 동태살, 해물모둠, 랍스터 새우 식재료 3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냉동 간편식으로 보관이 쉽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어 조리와 취식 편리하다.

명절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팔도도시락)을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CU는 이달 30일까지 제수음식 완제품 4종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1행사를 진행한다. 4종을 1+1로 구매 시 3만3200원에 총 8개를 구매할 수 있다. 1인분이 300g임을 고려하면 약 9인분 분량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혼자 추석을 보내는 소비자들은 물론 연휴 동안 문을 닫는 식당, 마트, 시장 등을 대신해 편의점이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높은 명절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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