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체조 남자 마루운동 금메달…AG 2연패

박근아 2023. 9.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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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체조의 김한솔(27·서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대회 도마를 연달아 석권한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 2006 도하(안마)·2010 광저우(마루운동)에서 종목을 달리해 정상에 오른 김수면에 이어 우리나라 체조 선수 중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2회 연속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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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한국 남자 체조의 김한솔(27·서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출전자 중 가장 먼저 뛰는 약점을 극복하고 8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14.900점을 획득했다.

체조 경기에서는 연기 순서가 무척 중요한 편이다. 심판이 채점하는 종목 특성상 첫 순서 선수에겐 엄격하고, 나중에 연기하는 선수에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짙어서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나란히 14.333점을 얻은 장보헝, 린샤오판(이상 중국)이 차지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대회 도마를 연달아 석권한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 2006 도하(안마)·2010 광저우(마루운동)에서 종목을 달리해 정상에 오른 김수면에 이어 우리나라 체조 선수 중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2회 연속 우승했다.

김한솔은 난도 6.0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수행점수) 8.900점을 받았다. 공중에 높이 비상해 깔끔하게 착지하고, 군더더기 없는 동작 덕분에 비교적 높은 실시점수를 챙겼다.

같은 난도 6.0점짜리 기술로 응수한 린샤오판과 장보헝이 실시 점수에서 크게 깎인 점이 이를 방증한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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