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장기 체류…371일만에 귀환

김현경 2023. 9. 28.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선 고장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립됐던 우주비행사 3명이 무사 귀환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17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드미트리 페텔린 등 3명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소유스 MS-23 우주선으로 카자흐스탄 제즈카잔 지역의 외딴 곳에 착륙했다.

이들 우주인 3명은 작년 9월 러시아의 소유스 M-22에 탑승해 ISS 도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우주선 고장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립됐던 우주비행사 3명이 무사 귀환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17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드미트리 페텔린 등 3명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소유스 MS-23 우주선으로 카자흐스탄 제즈카잔 지역의 외딴 곳에 착륙했다.

이들이 우주로 떠난 지 371일만이다.

루비오는 기존 미국인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가 2022년 기록한 우주공간 최장 체류 기록인 355일을 깨뜨리고 2주 더 머문 셈이 됐다.

세계 기록은 러시아의 발레리 폴랴코프가 1994∼1995년 세운 437일이다.

프로코피예프는 착륙 과정에서 무선 통신을 통해 지상 관제사들에게 "우주인 세 명 모두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기권을 통과하며 지표면의 4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냈으며, 캡슐이 땅에 무사히 착륙하자 구조대원을 태운 헬리콥터가 접근해 이들을 이동시켰다.

루비오는 우주선에서 나와 "집에 돌아오니 좋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들 우주인 3명은 작년 9월 러시아의 소유스 M-22에 탑승해 ISS 도착했다. 애초 50여개의 실험을 진행한 뒤 올해 3월 같은 우주선으로 지구로 돌아온다는 계획이었으나, 작년 12월 M-22가 운석에 부딪혀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차질이 빚어졌다.

AP는 사고를 일으킨 물체가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이들의 임무는 반년 가량 연장됐고, 이들을 태우고 귀환할 M-23 우주선이 지난 2월 ISS 도킹에 성공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1998년부터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됐다. 현재 양국 외에 일본, 캐나다, 11개 유럽국가 등 13개국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