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톤과 룰루레몬’ 파트너십 발표에 시간외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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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홈 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펠로톤과 룰루레몬은 5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펠로톤은 10월 11일부터 룰루레몬과 공동 브랜드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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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의 홈 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이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펠로톤과 룰루레몬은 5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펠로톤은 룰루레몬의 독점적인 디지털 피트니스 콘텐츠 제공업체가, 룰루레몬은 펠로톤의 주요 운동복 공급업체가 될 것이며 일부 펠로톤 강사들은 룰루레몬 앰배서더가 될 계획이다. 또한 펠로톤은 10월 11일부터 룰루레몬과 공동 브랜드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아니샤 셔먼은 이날 밤 메모에서 “룰루레몬은 펠로톤이 판매하는 공동 브랜드 의류에서 일부 수익 지분을 얻고 펠로톤은 운동을 사용하는 각 스튜디오 회원으로부터 일부 수익 지분을 얻을 것이지만 수익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두 브랜드에게 더 큰 이점은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과 고객 확보에 관한 것”이라며 “펠로톤은 1,300만 명의 무료 회원에게 무료 펠로톤 운동이 제공되는 등 룰루레몬의 회원이 운동 앱을 사용한 결과로 매장 및 웹사이트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홈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던 팬데믹 이후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펠로톤에게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8월 펠로톤은 “가입자 증가가 둔화하고 자전거 시트 리콜 비용이 예상치를 상당히 초과했다”고 밝혀 하루 만에 20% 이상 하락했었다.
셔먼은 “룰루레몬과 펠로톤은 서로의 능력을 활용함으로써 핵심 역량을 벗어난 두 가지 실패한 비즈니스 벤처, 즉 룰루레몬의 디지털 운동 시도와 펠로톤의 피트니스 의류 진출에 현명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로톤은 이 소식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30%까지 급등한 후 15.91% 상승한 5.39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룰루레몬의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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