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저탄소 실험…"재활용 포인트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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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깨끗한 접시 사진을 찍어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20포인트가 적립된다.
선수촌 내 슈퍼마켓에서 플라스틱 없는 쇼핑을 하면 10포인트, 지속가능한 생활 관련 온라인 퀴즈에 참여하면 50포인트가 쌓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아 지속가능성 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저탄소 실험'에 속도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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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동·보상으로 자연스레 관심 유도
식당에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깨끗한 접시 사진을 찍어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20포인트가 적립된다. 선수촌 내 슈퍼마켓에서 플라스틱 없는 쇼핑을 하면 10포인트, 지속가능한 생활 관련 온라인 퀴즈에 참여하면 50포인트가 쌓인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아 지속가능성 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저탄소 실험'에 속도를 더한다. 아시안게임 기간 선수·자원봉사자·기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면 그 보상으로 주어지는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해, 관심도와 참여율을 높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8일 중국 항저우 쉐라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안게임 참가자들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은 저탄소 지도를 도입, 자연스레 이용자들이 저탄소 생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활동별로 미션을 달성하면 정해진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액과 참여자들 간의 순위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대로 활동은 여러 종류다. 중국 유제품 브랜드 이리의 선수촌 내 '저탄소 매장'에서 참가자들은 우유 카트 재활용을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쇼핑 시 종이백을 별도로 이용하지 않아도, 저탄소 제품을 구매해도 적립 받을 수 있다. 걷거나 재활용에 참여하는 활동만으로도 가능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고객이 비즈니스 활동과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분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속가능성 솔루션 '에너지 엑스퍼스'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2900개 이상의 기업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저탄소 순환 경제를 위한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꼽힌다.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친환경 경제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늦어도 203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동한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체 구축한 데이터센터의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청정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21.6%에서 2023회계연도에는 53.9%로 늘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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