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재고 감소…국제유가, 13개월 만에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 불안 우려에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 원유 재고가 4억1630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감소폭(32만 배럴)을 크게 웃돈다.
미국 원유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일주일 전보다 94만3000만 배럴 감소한 2200만 배럴로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가 100달러 돌파 전망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 불안 우려에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100달러 돌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종가 기준 전일 대비 3.7% 오른 배럴당 93.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4달러를 웃돌아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이날 2.1% 상승한 배럴당 94.36달러로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달초 원유 감산 기간을 연장키로 한 가운데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까지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를 밀어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 원유 재고가 4억1630만 배럴로 지난주 대비 2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감소폭(32만 배럴)을 크게 웃돈다. 미국 원유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일주일 전보다 94만3000만 배럴 감소한 2200만 배럴로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데니스 키슬러 BOK파이낸셜 수석 부사장은 "원유 트레이더들에게 가장 큰 뉴스는 쿠싱의 재고량으로, 이게 원유 가격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올 한센 삭소 뱅크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증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빡빡한 공급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