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만의 블렌딩!…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첫선

전성필 2023. 9. 2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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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제품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사진)'를 한국에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출시한다.

LG전자가 한국에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품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듀오보는 LG전자에서 지난 7월 공개한 캡슐 커피머신이다.

LG전자는 포화 상태인 커피머신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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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크라우드 펀딩 방식 국내 출시
내달 16일부터… 맛·향 다른 두 캡슐 가능


LG전자가 신제품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사진)’를 한국에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출시한다. ‘레드오션’인 캡슐 커피머신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돋보이게 하려면, ‘얼리어댑터’를 노려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고객 경험’이라는 LG전자의 지향점을 실현한다는 전략도 반영했다.

LG전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듀오보 판매를 위한 펀딩을 다음 달 16일부터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LG전자가 한국에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품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목표 펀딩 금액은 2000만원이다. 펀딩 제품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스탠다드’ 모델과 디스플레이가 없는 ‘에센셜 에디션’ 모델 2가지다. 빠르게 펀딩에 참여하는 경우(슈퍼 얼리버드) 각 제품을 50% 할인 가격인 53만5000원, 27만5000원에 살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2월까지 KC인증을 마친 후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듀오보는 LG전자에서 지난 7월 공개한 캡슐 커피머신이다. 우주탐사선을 모티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캡슐 하나로만 커피를 추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맛·향이 다른 두 캡슐을 동시에 사용한다. 나만의 블렌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LG전자는 “듀오보에 적용한 ‘레이어 블렌딩 추출 기술’은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와 추출량에 맞춰 두 개의 캡슐로부터 순차적으로 교차하며 커피를 추출해 레이어 블렌딩을 완성한다. 특허를 받으며 기술 독자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포화 상태인 커피머신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선택했다. 획기적이고 독특한 기능의 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사용하고 싶어하는 얼리어댑터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 시장 인지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미 다양한 커피머신이 출시된 상황이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27일 설명했다.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기 전에 고객 목소리를 제품에 추가 반영하려는 의도도 있다. LG전자는 앞서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듀오보 펀딩을 진행했었다. 고객 400여명으로부터 총 13만 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 펀딩에서 일부 구매자는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을 내놨었다. LG전자는 한국에서 출시하는 제품에 디스플레이를 없애고 가격대를 낮추는 식으로 고객 의견을 반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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