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생각 없는 텐하흐, 산초 질문에 "그의 문제…나는 할 말 없다"

조효종 기자 2023. 9. 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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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근 팀에서 배제된 제이든 산초에 대해 '더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산초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변했다.

텐하흐 감독은 또 다른 공격수 안토니가 폭행 문제로 이탈했음에도 산초를 불러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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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근 팀에서 배제된 제이든 산초에 대해 '더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크리스탈팰리스를 3-0으로 꺾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카세미루, 앙토니 마르시알이 한 골씩 넣었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산초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변했다.


산초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에 대한 질문에도 "모른다. 그의 문제"라며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했다.


맨유 윙어 산초는 9월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지난 4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 제외가 발단이었다. 당시 텐하흐 감독은 훈련 성과가 부족했다고 명단 제외 배경을 설명했는데, 산초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글을 올려 반박했다. 자신을 '희생양'이라고 표현하며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텐하흐 감독과 산초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텐하흐 감독은 또 다른 공격수 안토니가 폭행 문제로 이탈했음에도 산초를 불러들이지 않고 있다. 1군에서 제외돼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산초 역시 아직 굽힐 생각이 없다. 복귀 조건으로 '감독에게 사과'가 언급되고 있는데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리처드 아놀드 CEO와 존 머터프 디렉터, 최근에는 선수들까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결국 산초가 맨유를 떠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친정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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