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만남 미끼로 20대男 유인해 기절할 때까지 때린 10대들
김지혜 2023. 9. 27. 12:56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 만남을 미끼로 유인한 20대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 B양 등 10대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7일 오전 0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골목길에서 20대 남성을 목 졸라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리고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남성은 잠시 기절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군 등을 추적해 서면 광무교 교차로 부근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SNS 공개 채팅방에서 즉석만남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0대 남성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경찰에서 밝힌 범행 동기는 유흥비 마련이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북한 선수, 연예인보다 예쁘다" 중국서 관심 폭발한 이 사람 | 중앙일보
- 정유라, 朴인터뷰에 "엄마 의리 지켜왔다…많은 친박 서운할 듯" | 중앙일보
- “경제력도 정보력도 아니다” 서울대 보낸 엄마들의 비밀 ① | 중앙일보
- 진중권 "지팡이 쥔 이재명 '휘청' 세리머니…새 아이템 나왔다" | 중앙일보
- 옥탑방 ‘포르노 민폐남’의 죽음…동네 노인이 막걸리 부은 이유 | 중앙일보
- 한국 수영 '사건' 터지나…황선우 200m 안했는데 벌써 난리났다 | 중앙일보
- 휠체어 타고 나온 이재명 "이젠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 그만" | 중앙일보
- [단독] 野이수진 소재불명…法 "과태료 결정문 직접 찾아가라" | 중앙일보
- 임영웅 팬 100여명 당했다…"티켓 팝니다" 4000만원 챙긴 사람 정체 | 중앙일보
- 김호중, 못 받은 모델료 청구소송 냈다가 9000만원 토해낸다 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