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골 황희찬, EPL 입성 3년 만에 커리어 하이?

김윤일 2023. 9.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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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팀은 패해 탈락했으나 울버햄튼 황희찬이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포효했다.

2021-22시즌 임대 신분으로 EPL에 입성한 황희찬은 이적 첫해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했고 이후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완전 이적 방식으로 영입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27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3골만 기록하는데 그쳤고 급기야 잔부상에 시달리며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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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서 시즌 4호골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인 16골 넘어설 페이스
황희찬. ⓒ AP=뉴시스

비록 팀은 패해 탈락했으나 울버햄튼 황희찬이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포효했다.

울버햄턴은 27일(한국시각),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경깃 2-3 역전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전반 3분, 노마크 찬스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반대쪽을 정확히 노려 득점을 만들어냈다.

시즌 4호골이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리그컵에서 1골을 보태며 총 4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까지 기대케 하고 있다.

2021-22시즌 임대 신분으로 EPL에 입성한 황희찬은 이적 첫해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했고 이후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완전 이적 방식으로 영입을 확정했다.

하지만 EPL의 벽은 높았다. 지난 시즌 27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3골만 기록하는데 그쳤고 급기야 잔부상에 시달리며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따라서 올 시즌은 황희찬이 울버햄튼 잔류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였고, 때마침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의 한 시즌 최다 골은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에 나왔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이적 이듬해인 2016-17시즌 리그에서 12골, 컵 대회에서 2골, 유로파리그 2골 등 총 16골을 터뜨린 바 있다.

그리고 2019-20시즌에도 다시 한 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기록하는 등 총 16골을 기록하며 유럽 클럽 레이더망에 포착돼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선제골과 토티 고메스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앞서갔으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13분 테일러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19분에는 황희찬을 빼고 파비오 실바를 투입해 동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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