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1st] 백승호 친정팀 지로나, 라리가 무패 행진 '돌풍'... 승점만 보면 우승권 페이스

윤효용 기자 2023. 9. 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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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활약했던 지로나가 올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의 팀으로 등장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를 치른 지로나가 마요르카를 5-3으로 완파했다.

 지로나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축구 분석 매체 '옵타'에 따르면 지로나는 올 시즌 10명의 선수가 득점했는데, 이는 유럽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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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트위터 캡처
김민수(지로나 B, 오른쪽에서 세 번째). 지로나 트위터 캡처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백승호가 활약했던 지로나가 올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의 팀으로 등장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를 치른 지로나가 마요르카를 5-3으로 완파했다. 지로나는 같은 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패한 레알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로나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5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16점으로 동률인데, 골득실에서 1점 밀려 2위가 됐다. 1라운드 레알소시에다드전에서 1-1로 비긴 뒤 헤타페, 세비야, 라스팔마스, 그라나다, 마요르카를 모두 제압했다. 


돌풍의 비결은 득점력이다. 실점은 7점으로 상위 6개 팀들 중 가장 많은 편이지만 16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와 팀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그라나다, 마요르카를 상대로 무려 9골을 터뜨렸다. 실점이 꾸준히 나오고 있음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다.


득점이 특정 선수에게 쏠리지 않는 점도 무서운 점이다. 최다 득점자인 헤헤라가 3골 밖에 넣지 못했음에도 다양한 득점 루트로 골을 만들었다. 축구 분석 매체 '옵타'에 따르면 지로나는 올 시즌 10명의 선수가 득점했는데, 이는 유럽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함께 이 기록에서 1위에 올라있다. 지난 마요르카전에서도 다비드 로페스 실바, 아르템 도브비크, 이반 마르틴, 얀겔 헤헤라, 사비우 등 총 5명의 선수가 골을 만들었다. 또한 데일리 블린트, 파올로 가자니가 등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훗스퍼에서 활약한 이름이 익숙한 선수들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지로나는 스페인 내에서 관심이 큰 팀은 아니다. 2016-2017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에서 2위를 거두며 처음으로 라리가 승격에 성공했다가 두 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강등됐다. 다시 승격에 성공한 건 지난 시즌이며 리그 10위를 거두며 잔류에도 성공했다. 라리가에서는 4시즌 밖에 뛰지 못한 팀인데, 이번 시즌 깜짝 돌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험대다. 지로나는 28일 주중 경기에서 비야레알 원정을 치른 뒤 1일 레알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첫 패를 당한 레알이지만 올 시즌 맹활약 중인 주드 벨링엄에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복귀까지 예상된다. 지로나가 시즌 초반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하다.


현재까지 초반 흐름만 보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수치다. '옵타'에 따르면 라리가 초반 6경기에서 승점 16점을 따낸 팀 중 우승하지 못한 팀은 지금까지 세 팀에 불과했다. 에스파뇰(1932-1933, 1952-1953), 스포르팅(1979-80), 비야레알(2008-2009, 2015-2016) 세 팀이 승점 16점을 땄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지로나가 이번 시즌 이 대열에 합류할지 아니면 시즌 끝까지 경쟁력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한편, 지로나는 한국선수와 인연도 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지로나B 팀에서는 2006년생 김민수가 꿈을 키우고 있다. 올 여름 프리시즌에 1군에도 콜업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사진= 지로나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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