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마곡에 집 구하자”...서울 3억원대 ‘반값아파트’ 예약 시작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9.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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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10-2단지
10월 16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
마곡 10-2단지 조감도. (SH공사 제공)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3억원대 ‘반값 아파트’ 사전 예약 접수가 오는 10월 16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강서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마곡지구 10-2단지(마곡동 747-1)’의 사전 예약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9월 26일 밝혔다. 공급물량은 260가구(전용 59㎡)로, 이 중 80%(208가구)는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 공급한다. 일반공급은 52세대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의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으로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린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본청약 시점 추정 건물 분양가는 3억1119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한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해 수분양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사전 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된다.

서울 강서구 마곡10-2단지 위치도. (SH공사 제공)
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마곡역과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근처에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에는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 400m 내에는 공항중학교, 마곡하늬중학교가 있다.

신청 자격은 사전 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 공급하고, 서울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특별공급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6일~17일, 일반공급은 10월 18일~19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이다.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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