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서울-부산 왕복 주유비, 설보다 1만5천원 비싸진다

정진주 2023. 9.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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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올해 추석 귀성길 주유비 부담이 지난 설보다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귀성길 주유비는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약 225.12원 증가한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보통휘발유는 ℓ당1788.05원으로, 지난 설 연휴 전날(2023년1월20일·1562.93원)보다 225.12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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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약 225.12원↑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데일리안DB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올해 추석 귀성길 주유비 부담이 지난 설보다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귀성길 주유비는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약 225.12원 증가한다. 경유차도 올해 설 연휴와 비교해 35.92원 더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보통휘발유는 ℓ당1788.05원으로, 지난 설 연휴 전날(2023년1월20일·1562.93원)보다 225.12원 높다.

가솔린차 중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볼 수 있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평균연비 12km/ℓ)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00km)를 왕복한다고 가정하면, 주유비는 설보다 약 1만5000원가량 더 든다.

같은 기간에서 경유도 ℓ당 1654.96원에서 1690.88원으로 35.92원 상승했다. 가솔린차와 동일한 가정 아래 스포티지 디젤(연비 13km/ℓ)차량은 2210.46원 비싸진다.

최근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연휴 중간 주유를 하게 되면 이보다 주유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첫째 주 1569.20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을 시작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경유 가격 역시 1379원에서 11주 지속 상승하고 있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다면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오피넷’ 이용을 권한다. 지역별·경로별 주유소 가격비교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나 고속도로에서 저렴한 주유소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데 편리하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치솟는 휘발유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1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5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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