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최정상, 서원밸리CC서 ‘한가위 샷’ 대결

정대균 2023. 9. 26.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KLPGA투어 최정상의 선수들이 이른바 '한가위 샷' 대결을 펼친다.

추석날인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G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이 격전 무대다.

추석 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대회에 최정상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것은 사흘짜리로는 많은 총상금 10억 원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최상의 코스에서 자신의 샷을 점검해보려는 의도도 내포됐다고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대보 하우스디오픈 개막
상금 ‘톱30’ 중 29명도 출사표
디펜더 송가은 대회 2연패 도전
2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서는 송가은. KLPGA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KLPGA투어 최정상의 선수들이 이른바 ‘한가위 샷’ 대결을 펼친다.

추석날인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G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이 격전 무대다.

대보 하우스디오픈은 국내 골프 발전에 기여한다는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골프에 대한 ‘찐사랑’에 의해 2021년에 창설돼 올해가 3회째다.

대회가 열리는 서원밸리CC는 ‘한국의 10대 코스’, ‘그린 콘서트’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대회 코스 세팅은 그 명성에 걸맞게 ‘선수들의 불만 제로’가 키워드다.

이를 위해 클럽측은 올해도 대회 개최 3개월 전부터 본격적 코스 관리에 들어갔다. 이석호 대표의 진두지휘하에 ‘과학적 관리’, ‘계량화된 지표관리’를 철칙으로 내세워 최상의 코스 컨디션으로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개막하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 출전하는 이예원. KLPGA

추석 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대회에 최정상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것은 사흘짜리로는 많은 총상금 10억 원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최상의 코스에서 자신의 샷을 점검해보려는 의도도 내포됐다고 볼 수 있다.

총 10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올 시즌 상금 순위 ‘톱30’ 선수 중 2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써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선 이다연(26·메디힐)만 빠졌다. 이다연은 팔목 수술 여파로 자주 대회를 건너 뛰어야 하는데 이번 대회를 휴식 주로 잡았다.

대회 주요 관전 포인트는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23·MG새마을금고)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송가은은 작년 이 대회에서 첫 날 선두에 오른 뒤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송가은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작년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는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오는 29일 열리는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 개최지인 경기도 파주시 소재 서원밸리CC 18번홀 전경. 서원밸리CC

송가은은 올 시즌 스윙을 바로 잡느라 초반에는 부진했다. 그랬던 그가 시즌 중반에 접어 들면서 서서히 스윙을 잡아 가고 있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가며 2년만의 타이틀 탈환 기대를 부풀렸던 송가은은 공동 8위 입상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스윙이 제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대회 2연패를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그 중에서도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경계 1호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원년 챔프에다 작년 대회서 공동 10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서원밸리CC에 강점이 있는 박민지(25·NH투자증권), 가을이 오면 강해지는 김수지(27·동부건설)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신인왕 포인트 1~3위에 자리한 김민별(19·하이트), 황유민(20·롯데),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펼칠 신인왕 경쟁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