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내리 쉬었다고 돈도 준다…현대차 막강 복지혜택 40개

출산 경조금으로 최고 500만원, 난임 시술비 100만원을 준다. 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150만원까지 바우처를 지급한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최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마무리한 가운데 노조는 26일 자체 소식지에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임단협 타결 내용을 공개했다. 임금 인상안 이외에 40여개 복지 혜택이 담겼다.
MZ세대·저출산 문제 '임단협' 별도 안에 등장

눈길을 끄는 것은 출산 경조금 지급 등 저출산 대비 등 'MZ세대 처우 개선안'이다. 먼저 난임 수술비를 1회당 총 10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준다. 또 난임 시술 등에 따른 유급휴가 일을 3일에서 5일로 늘렸다. 출산 경조금도 확대했다. 첫째 3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이다. 유치원·어린이집 비용으로 사용 가능한 유아 교육비도 모두 240만원으로 늘었다.
'첫등교'란 이름의 복지 혜택도 등장했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는다. 둘째는 100만원, 셋째 이상은 150만원이다. 바우처는 현대차 바우처몰에서 쓸 수 있다.
캠핑카에 에버랜드 이용 혜택 등 다양

또 1박 이하 단기 여행을 가는 조합원에게 경기 용인 에버랜드나 서울 잠실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 이용 혜택을 준다고 한다. 또 스타리아 캠핑카 22대를 운영하고, 여행 시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를 648개 더 늘려 모두 1487개를 확보했다.
이밖에 재혼한 조합원도 경조 휴가 7일, 경조금 50만원을 받는다. 만 50세 이상 조합원은 대상포진 백신 예방접종 혜택을, 정년퇴직 조합원에겐 210만 기념 포인트를 선물한다. 오후 근무자가 오전 11시 이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당일 근무 없이 유급으로 인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 측은 소식지에서 "40여개 방안 가운데 일부는 즉시 시행하고, 일부는 오는 11월이나 내년 1월 적용한다"고 했다.
가장 큰 기본급 인상 '11만1000원'

올해 임단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64세 정년연장 안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다. 노사간 의견이 갈리면서 노조는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협상 끝에 노사는 결국 균형을 찾았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7조8306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모든 게 제 불찰…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 중앙일보
- 일주일째 마약 투약한 커플…여친 자진신고했다 덜미, 무슨 일 | 중앙일보
- "남편, 돈 대신 제주땅 받아와"…그 교사 120억 날린 사연 | 중앙일보
- 비 내리는 새벽 '딩동'…어르신 울컥하게 한 우유 배달원 정체 | 중앙일보
- "저러니까 진거다" 라켓 박살내고 악수 무시한 권순우에 경악 | 중앙일보
- "혐오감 든다" 당내서도 한탄…민낯 드러낸 '이재명의 민주당' | 중앙일보
- 젤렌스키 독한 입, 바이든도 혀찼다…영부인 "대선 안 나갈 수도" | 중앙일보
- 비, 85억 부동산 사기 혐의 고소당했다…"연예인 흠집내기" | 중앙일보
- 5년 전 추억 잊었나…북한 유도 김철광, 한국 선수와 악수 거부 | 중앙일보
- 41세 여성 시신 물고 다녔다…미 충격 빠뜨린 4m 거대 악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