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세계최장' 500m 실외 무선데이터 송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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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장 수준 500m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실내외 도심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11~25일 2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500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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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G 원천기술 확보 박차"
LG전자가 세계 최장 수준 500m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실내외 도심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0.1 테라헤르츠(100기가헤르츠·㎓)~10THz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6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이다.
LG전자는 지난 11~25일 2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500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00m는 도심 지역 세계 최장 수준이다.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 기준 간격이 500m다.
작년 독일 베를린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 실외 320m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이후 1년 만에 성과를 냈다. 작년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했다.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장비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추가 향상했다. 500m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 사이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6G 활용성을 검증한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
6G로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을 할 수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 미래 신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2025년께 6G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고 2029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선행 연구개발(R&D)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LG전자는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 특히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의장사로 활동하면서 6G 통신기술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테크 페스타(Tech Festa)'에서 6G 통신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6G 통신 분야 자체 선행 R&D를 하고 다양한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해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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