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 곡물시장 진출…글로벌 톱10 노린다

오규민 2023. 9.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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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날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곡물 기업 바틀렛앤컴패니와 식량 투자사업에 관한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곡물자급률은 불과 19% 수준으로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곡물 조달능력 증대와 해외자산 투자 등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힘써 세계 10 위권 식량사업회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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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기업 바틀렛과 합작투자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날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곡물 기업 바틀렛앤컴패니와 식량 투자사업에 관한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식량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곡물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의도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밥 니프 바틀렛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왼쪽)이 커크 오브리 Savage 그룹(바틀렛 모그룹) 회장과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바틀렛은 미국 중부에 약 15기의 곡물터미널을 보유한 식량전문 기업이다. 옥수수, 밀, 대두 등을 미국과 멕시코에 판매한다. 연간 취급 물량은 약 1000만t이며 미국내 10위 규모의 제분공장도 운영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곡물 조달사업과 대두 가공사업 합작 추진, 미국산 곡물 안정적 조달체계 구축 및 해외 수출시장 공동 개발 등에 합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틀렛에서 건설 중인 대두 가공법인에 연내 지분을 투자한다. 합작법인을 바틀렛사와 공동 설립 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은 전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로, 이 회사는 식량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2030년 연간 500만t 곡물을 취급하는 조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곡물자급률은 불과 19% 수준으로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곡물 조달능력 증대와 해외자산 투자 등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힘써 세계 10 위권 식량사업회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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