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업 확대…하나금융, 국내 최초 사우디 수출입銀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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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입은행 및 금융당국과 손잡았다.
하나금융그룹은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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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내 협력사업 확대
사우디 진출 기업에 금융지원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입은행 및 금융당국과 손잡았다. 중동 지역 내 각종 협력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우디 수출입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비석유 부문 수출 확대를 위해 2020년 2월 설립된 은행이자 수출신용기관이다. 국내 민간 금융사가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을 직접 찾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협력 사업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행은 ▲중동 지역 내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양행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자금, 신용, 보증서 지원 ▲양국 기업 대상 금융 솔루션과 노하우 제공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인사들은 은행과 기금을 통해 국가 내부 개발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개발기금(NDF)을 방문해 압둘라 알넴르 사우디아라비아 국재개발기금 부총재 등을 만났다. 이들은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된 주요 사업 현안과 목표를 공유하고 산하 은행 및 경제 기금들과의 공동 사업·투자 참여 등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금융을 통한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동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에 차별화된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네옴시티‘ 등 사우디 비전 2030' 참여(예정) 기업들에 중동 현지 금융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친환경 인프라/건설·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중동 지역 수출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역금융 노하우를 살린 전문적 금융솔루션을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977년부터 중동 지역에 진출해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사우디 중앙은행으로부터 공사발주처 직접보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현재는 하나은행 아부다비지점과 바레인지점, 두바이사무소 등을 운영 중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70년대 중동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가장 먼저 지원하고 응원해왔듯 앞으로도 대한민국 기업들이 중동에서 제2의, 제3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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