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유가 상승세에…정부 "석유가격 안정화" 당부

세종=주상돈 2023. 9. 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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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6일 경기 오산시 소재 알뜰 차사랑 주유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기간 국민 부담 최소화를 위한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강 차관은 연휴 전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의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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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주유소 500여개 대상 현장점검, 3개월간 특별 품질점검 실시 병행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6일 경기 오산시 소재 알뜰 차사랑 주유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기간 국민 부담 최소화를 위한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1750원, 경유 가격은 1650원을 웃돌며 국민들의 귀성길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강 차관은 연휴 전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의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유가 시기에 국민들의 석유제품 구매 부담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알뜰 주유소의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유소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산업부는 추석 연휴 민생부담 완화를 위한 유가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업부와 석유관리원, 석유공사 등은 2주(9월14~27일)간 약 450개의 고가 판매 주유소와 50개의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오피넷에 등록한 판매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상이한 주유소 등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또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3개월간 약 6000여 곳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외 석유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유 및 주유 업계와 가격 점검회의를 수시 개최해 유가 안정화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강 차관은 "민생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주유소 현장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제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소비자 유가도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저렴한 주유소로 알려진 경부선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 지난 15일 오전 이른 시간 부터 많은 고객 차량들이 몰려 줄지어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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