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늘어나는 연휴…무상점검·긴급출동 서비스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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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들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무상점검, 긴급출동 등의 서비스도 숙지하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휴에는 사고가 급증하기 때문에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보험사 서비스와 각종 특약 상품을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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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직전에 가장 많아…음주·무면허 사고도 증가
각종 특약 및 보험사 서비스 적극 활용
추석 연휴 들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무상점검, 긴급출동 등의 서비스도 숙지하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26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2018~2022년 동안 추석 연휴 때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통상 연휴 시작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시작 전날 사고 건수는 4214건으로 평상시의 1.26배였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이 평일인 해의 경우 평상시의 1.36~1.57배로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인사고 피해자는 추석 당일이 6692명으로 가장 많았다. 평상시의 1.3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당일 차량 내 동반 탑승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고당 피해자수도 2.4명으로 평상시 1.5명보다 1.6배 많았다. 특히 연휴에는 오후(12~16시)에 사고 피해 40%가 발생했다.
음주운전도 부쩍 늘어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 규모가 평상시에는 하루 40.6명이었으나 추석 연휴 기간에는 50.5명으로 1.24배였다.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도 14.0명으로 평상시보다 43% 증가했다.
각종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보험사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우선 명의가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를 대비해 단기 운전자 범위를 넓히는 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무리하게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고 교대로 운전하며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단기 운전자범위 확대 특약 가입 건수는 약 20만건이었다. 평균 가입 일수는 2.5일, 평균보험료는 1만5400원이었다. 렌터카 손해 특약, 원데이보험(1일 단위 자동차보험 가입), 레저용품 담보 특약 등을 활용하는 것도 주효하다.
보험사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DB손해보험은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275개 프로미카월드점에서 특별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에겐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터리 충전 등 기본 12가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고객 대상으로 애니카랜드에서 연중 내내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추석 연휴에는 24시간 내내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KB손해보험도 연중 내내 매직카 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휴에는 사고가 급증하기 때문에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보험사 서비스와 각종 특약 상품을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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