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킬러’ 손흥민 두 골…유럽무대 200골 초읽기
![24일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손흥민. 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6/joongang/20230926000251138cocp.jpg)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1)이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 42분과 후반 10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4·5호 골을 신고했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뜨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에 손흥민의 첫 골이 나왔다. 상대 위험지역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내준 볼을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만 바꿔 동점 골로 연결했다.
한 골을 더 내줘 1-2로 뒤진 후반 10분 손흥민의 득점포가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상대 위험지역 정면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득점을 5골로 늘리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섰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 진출 이후 통산 득점 199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20골), 레버쿠젠(독일·29골)을 거쳐 지난 2015년 입단 이후 토트넘에서 150골을 넣었다. 아스널과의 통산 19번째 경기에서 7호 골(정규리그 6골, 컵대회 1골)을 기록하면서 ‘아스널 킬러’의 면모도 재확인시켰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줬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해리 케인이 누구지?”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미러는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케인이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손흥민이 라이벌전 멀티 골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호주)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뛰어난 리더이자 톱 클래스 선수”라면서 “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손흥민의 활약이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과 함께 한 150골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오늘 가장 중요한 건 모두가 단합해 팀으로서 싸운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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