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외교·민생 초강행군에 코피 쏟아…지지율 '그린 라이트'

송오미 입력 2023. 9. 26. 00:00 수정 2023. 9. 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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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6일 방미 직후 지역 행사 등 이어진 강행군
국무회의 비공개 전환 뒤 코피 쏟아 급히 지혈
대통령실 "조금 과로…휴지 지혈 후 회의 진행"
추석 앞 지지율은 상승세…외교 행보 호재 작용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를 넘나드는 '외교·경제·민생 강행군 행보'가 서서히 지지율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방미 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피로 누적으로 코피까지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거의 쉬지 않고 국내에서 민생 행보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22일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3%p 오른 37.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8%p 내린 59.0%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41.3%, 56.7%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6%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5%p 하락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상승세는 유엔(UN)총회 기조연설, 방미 중 연쇄 양자회담을 통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총력전 및 경제 협력 방안 논의 등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4박 6일 동안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일정과 관련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개의 양자 정상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의 외교 행사를 가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을 만나 2030년 부산 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또) 우리의 수출과 해외 진출 확대, 투자 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관해 집중 논의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했다"며 "5000만 명 규모의 우리 내수시장이 5억 명, 5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방미 후속 조치도 신신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양자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간 협의체 구성, 경제사절단 파견, 민관협력 등 후속 조치를 꼼꼼하게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마치고 국무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갑자기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께서 조금 과로했고, (국무)회의 진행하는 도중에 코피가 조금 났다"며 "휴지로 간단하게 지혈하고 계획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끝낸 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비공개 수석비서관회의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곧바로 헬기를 타고 충남 공주로 이동해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바로 다음 날인 24일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도 찍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의 만남과 전통시장 방문 등 민생·안보 일정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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