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러 중국 찾았다가 출국금지…美 기업 불안커졌다

김종학 2023. 9. 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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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주재하는 노무라인터내셔널 고위 임원이 중국 본토에서 출국 금지조치를 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노무라 인터내셔널 홍콩지사에서 중국 투자를 총괄하는 찰스 왕중허가 출국 금지 상태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재 잠적 상태인 ICBC인터내셔널 고위임원과 근무기간이 겹쳐 출국 금지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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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홍콩에 주재하는 노무라인터내셔널 고위 임원이 중국 본토에서 출국 금지조치를 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노무라 인터내셔널 홍콩지사에서 중국 투자를 총괄하는 찰스 왕중허가 출국 금지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계 투자은행인 차이나 르네상스의 바오판 회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왕 씨는 여행 목적으로 현지를 찾았다 제재 표적이 됐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중국공상은행 산하 ICBC인터내셔널홀딩스가 2017년 차이나 르네상스에 약 2억 달러의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왕 씨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ICBC인터내셔널에 근무한 뒤 2018년 노무라에 입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재 잠적 상태인 ICBC인터내셔널 고위임원과 근무기간이 겹쳐 출국 금지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최근 외국계 기업의 스파이 혐의 등으로 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실제 제재 조치를 받은 사례가 등장하면서 해외 기업의 신규 투자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 중국 내 현지 법률의 자의적 집행과 부당 구금 위험으로 인해 중국 여행을 재고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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