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시범사업 시행 [거제소식]

최일생 2023. 9. 2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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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10월4일부터 거제면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시범사업인 ‘거제면콜버스’의 운행을 개시한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은 말 그대로 승객이 호출앱 또는 전화 등을 통해 버스를 호출하면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다.


거제면은 DRT중에서도 경로이탈형DRT로 운영하며, 기존 구축된 버스노선을 최대한 시간표대로 운행하되 호출예약이 없는 구간과 노선만 정차없이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시범사업에 신청하여 ‘거제면’이 선정됐고 10월4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거제면은 현재 마을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약30.8%)이 높다. 오전에 거제면사무소 인근으로 통행수요가 집중되어 있고 오후에는 공차 운행이 많으며 5일장이 열리고 있어 평일과 휴일 그리고 장날(5일장) 간 통행수요 차이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DRT를 통해 효율적인 버스 운행과 운수종사자의 법정휴게시간 보장 등 운행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요금은 성인은 1000원 중고생은 700원 초등학생은 500원의 단일요금으로 현금만 결제 가능하고 현재 운행하고 있는 거제면마을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운행노선은 고정운행노선과 호출운행노선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고정운행노선은 △ 화원-동림 노선 △ 내간-소랑-법동 노선 △ 산달도 노선이며, 고정운행노선은 기존 운행노선과 운행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며, 별도 호출이 필요하지 않고 버스 운행시간에 버스정류소에 대기하면 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거제면콜버스 DRT 도입을 통해 운행비용 절감 등 버스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벽오지 주민 이동권 및 대중교통 운영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거제시 대중교통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면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이 없도록 개선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사업 장려상 수상

거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젊음이 함께하는 서리소하천'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공모전은 소하천 정비사업의 본래 목적인 안정적인 치수기능 확보뿐만 아니라 휴식·문화 공간의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소하천의 정비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하천·수자원·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적정성과 지역 특화성, 생활환경 개선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거제시의 ‘서리소하천’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하천 정비를 통해 안정적·경제적인 치수기능을 확보하고 안전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점이 높게 평가되어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로써 거제시는 2년 연속 우수기관 장관표창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서리소하천 정비사업’으로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치수안정성과 친수공간, 산책로 조성, 생활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하천 정비사업 시 지역 특성에 맞게 하천 재해예방과 더불어 자연 친화적이며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 될 수 있는 소하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거제시, 외국인선주사 위한‘거제역사 투어’ 열어

거제시는 지난 23, 24일에 양대 조선소 외국인 선주사를 위한 ‘거제역사 투어’를 실시했다.

거제시에서는 최초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외국인 선주사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23일에는 삼성중공업, 24일에는 한화오션이 각 사별로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거제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거제현관아, 거제향교, 숲소리공원을 방문하고 다가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농업개발원에서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 민속 놀이 체험을 했다.

처음으로 개최된 외국인 선주사를 위한 ‘거제역사 투어’에 참가한 선주사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거제에 살지만 가보지 못한 문화재와 관광지를 방문하여 거제의 역사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박종우 시장은“거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주사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나아가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조선소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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