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돌자 ‘조국 테마주’로 불리는 화천기계가 9월 25일 30% 가까이 급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화천기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테마주설을 강력 부인했다.
조 전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는 9월 25일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361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44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화천기계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화천기공도 전 거래일 대비 4.83% 오른 3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작기계 전문기업 화천기계는 남강 전 감사가 조 전 장관과 같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조국 테마주로 분류됐다.
조 전 장관은 지난 9월 22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총선 출마 의향 질문을 받자 “고민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측면이 있다”면서 “극우로 달리고 있는 윤석열정부 폭주를 어떻게 막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 행보에 따라 화천기계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떤 관련도 없다”며 주식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화천기계 측도 지난해 6월 “UC버클리 동문인 건 사실이나 그 이상의 친분은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