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식 종목된 e스포츠, '우리혁' 페이커 경기 일정과 중계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제 e스포츠도 본격적으로 국가대항전을 치르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뜻인데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LOL/롤), FIFA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5), PUBG: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에서 각국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룹니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 한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LOL 종목의 '리빙 레전드' 페이커(이상혁)가 출전하기 때문입니다. 선수 생명 짧은 e스포츠계에서 세계 최고의 커리어를 현역 내내 유지 중인 페이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초대 챔피언을 노립니다.
25일(현지시각)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홍콩전과 카자흐스탄전을 가뿐히 승리한 한국 LOL 대표팀은 27일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데요. 사실상 한국과 중국 2강 체제인 LOL 종목인 터라 준결승까지 무난한 진출이 예상됩니다. LOL이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중국에 패배하며 은메달에 그쳤는데요. 항저우에서 이를 설욕할 수 있을 지 기대되는군요. 한국이 조별 리그를 통과하면 중국과 28일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한국에서는 스포티비(SPOTV)가 아시안게임 LOL 경기를 TV 독점 생중계합니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고요. 해설위원 라인업에는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노페' 정노철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별 리그가 끝나야 다음 일정을 점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27일 사우디와의 8강전을 이긴다면 28일 4강전을 치르게 되고요. 4강에서 승리하면 29일 결승전에, 패배하면 같은 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편 현지 경기장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이 큰데요.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싸워 줄 우리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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