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인구라도 빈 집 다 못 채워" 中부동산 거품론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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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주택 과잉 공급 문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전체 인구 14억명을 전부 동원해도 중국 내 빈집을 채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 내 빈집이 총 몇 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다른 숫자를 제시하지만, 극단적인 사람들은 현재 빈집이 30억명의 인구가 거주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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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인구로는 다 못 채울 것"
부동산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주택 과잉 공급 문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전체 인구 14억명을 전부 동원해도 중국 내 빈집을 채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2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남부 광둥성 둔관시에서 열린 부동산 관련 포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 부국장을 지냈던 허킹(81)이 참석했다.
이날 허킹은 이례적으로 당국의 주택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중국의 14억명 인구조차도 중국 전역에 흩어져있는 빈 아파트를 모두 채우기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톈진의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5/akn/20230925155555127ydxm.jpg)
현재 중국 내 빈집이 총 몇 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다른 숫자를 제시하지만, 극단적인 사람들은 현재 빈집이 30억명의 인구가 거주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추정치는 다소 과장됐을 수도 있다"라면서도 "(현재 중국 총인구인) 14억명으로는 아마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허킹의 발언은 지난 19일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이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중국 경제의 붕괴를 예측하는 언급이 많이 나오지만, 이는 과장일 뿐"이라며 "중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고 활력도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 내 미분양 주택의 합계 연면적은 6억4800만㎡로 나타났다. 중국의 통상적인 주택 면적인 90㎥를 기준으로 하면 약 720만가구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먹구름이 낀 상태다. 앞서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한 곳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홀딩스)은 채권단 표결을 통해 39억위안(약 7000억원) 규모의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비구이위안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한 뒤로 여전히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심리도 얼어붙어 다른 개발사들이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민은행(PBOC)은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25일부터 첫 주택 구매자에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해주기로 한 상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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