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온 정종연 차기작 '데블스 플랜', PD가 직접 전한 12인 플레이어 소개.txt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 〈대탈출〉 시리즈, 〈여고추리반〉 시리즈 등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프로그램의 연출자 정종연 PD의 지난해 이적 소식은 추리 예능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지금껏 tvN에서 해 왔던 예능의 다음 시즌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 아닌 불안이 팽배(?)한 거죠. 하지만 그런 갈증을 풀어 줄 차기작이 드디어 나옵니다. 정종연 PD의 이적 후 첫 작품이자 넷플릭스와 손 잡고 선보이는 추리 예능 〈데블스 플랜〉이 26일 공개되기 때문이죠.
먼저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걸고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1주일 동안 합숙하며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게 되는데요. 합숙 기간은 외부와의 어떤 접촉도 불가한 거대한 밀실에서 오직 승리를 위해서 두뇌 게임과 암투를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정종연 PD 예능에선 게임의 재미 이상으로 극한 상황에 놓인 플레이어들의 암투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10년 전 온라인 민심을 대통합시킨 에피소드로 회자되는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의 6화가 대표적 예시죠. 지금도 '지니어스 206' 이야기가 나오면 치를 떠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데블스 플랜〉을 선보이는 정종연 PD는 "누구나 평소 자신의 모습과 다른 행동이나 생각을 하게 될 때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라는 의문이 드는데, 〈데블스 플랜〉은 그런 의문을 들게끔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벌써 어떤 레전드 에피소드가 나올 지 기대되는 대목이군요.
최근 공개된 12인 플레이어의 면면을 볼게요. 하석진 - 조연우 - 이혜성 - 이시원 - 승관 - 서유민 - 서동주 - 박경림 - 김동재 - 기욤 - 궤도 - 곽준빈(곽튜브)까지가 출연진 목록입니다. 정종연 PD는 각 플레이어들을 두고 한줄 소개를 직접 내놓았는데요. 이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데블스 플랜〉을 기다려 보는 것도 좋겠네요.
하석진 ‘뇌섹남’하면 빠질 수 없는 연예계 대표 브레인으로, 게임에서만큼은 ‘뇌섹남’을 뛰어 넘어 냉철한 판단력으로 게임을 관망하고 때로는 결정적 한 방을 보여준다.
조연우 고등학생 때 여자 입단 대회 1위로 프로 입단에 성공, 엘리트 바둑 기사다운 예리한 게임 실력이 기대되는 플레이어다.
이혜성 학창시절부터 노력파로 알려져 있는 ‘성실’과 ‘끈기’의 아이콘으로 그가 어떻게 생존해나갈지 주목해 볼만하다.
이시원 특유의 창의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승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어로 그 존재감을 여과없이 드러낼 전망이다.
서유민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까지 3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엘리트로 미국에서 올 정도의 남다른 열정을 가진만큼 타 플레이어들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서동주 : 화려한 학력과 이력, 그리고 어릴 때부터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로 남다른 내공이 기대되는 플레이어다.
박경림 오랜 방송계 생활을 경험한만큼 플레이어로서 가장 노련하게 게임을 진행할 것이다.
김동재 일반인 공개 모집 필기 전형에서 만점을 받은 인물로 일반인인만큼 베일에 싸여 있어 예측 불가의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기욤 프로게이머 시절 한국 스타크래프트 명예의 전당에 유일하게 오른 외국인으로 변칙 공격에 능하고 위기 상황에 침착성을 발휘해 역전승이 많았던 그의 서바이벌 플레이를 기대해도 좋다.
궤도 과학자다운 사고와 분석으로 어떤 게임에서든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며 ‘게임도 과학’임을 증명할 것이다.
곽준빈 뛰어난 외국어 구사 능력, 화술과 친화력을 갖춘 플레이어로 어디서든 살아남는 뛰어난 생존력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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