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펜싱 女에페 집안 대결서 '언니' 최인정 金

박병희 2023. 9. 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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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간 맞대결로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언니 최인정이 대표팀 후배 송세라를 꺾고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로 송세라를 꺾었다.

송세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최인정의 경험에 밀리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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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간 맞대결로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언니 최인정이 대표팀 후배 송세라를 꺾고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로 송세라를 꺾었다.

최인정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번에 금메달 한을 풀었다. 그는 앞선 두 차례 아시안게임 단체전 경기에서도 모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목에 건 최인정(오른쪽)과 송세라가 시상식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송세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최인정의 경험에 밀리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첫 번째 라운드를 마쳤을 때 점수는 2-2 동점이었고, 두 번째 라운드를 마쳤을 땐 5-5 동점이었다.

세 번째 경기를 시작하며 최인정이 먼저 한 점을 뽑아내 우위를 점했다. 이후 두 선수가 연이어 동시타를 기록하며 최인정이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송세라는 경기 종료 1분30여 초를 남기고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동점 상황에서 경기가 끝났다.

연장으로 접어든 경기에서 최인정이 송세라의 팔을 공략하면서 득점에 성공, 9-8로 승리를 끌어냈다.

명승부를 펼친 두 선수는 오는 27일 단체전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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