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5일 강서구청장 선대위 안 열기로…"'이재명 후광' 野와 차별화"
국민의힘이 당초 25일로 검토하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측은 "일정을 잡는 상황에서 벌어진 오류"라며 별일 아니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최근 배포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책회의 계획안을 보면 오는 25일 오전 김태우 후보의 캠프 사무실에서 선대위 발대식 겸 첫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이는 잠정 연기됐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를 비롯해 김 후보 지원을 위해 선대위에 합류한 당 소속 중진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에는 수도권에서 3선을 지낸 안철수 의원이 상임고문을 맡는다. 5선 중진인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도 선대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대위 대책회의가 미뤄진 데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고, 실무자 간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일정이 정해진 게 아니었는데 외부에 미리 알려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태우 후보 측도 "애초 확정된 일정이 아니었다"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후광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선거인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총력전'으로 임할 방침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일은 다음달 11일이다. 민주당 측 후보로는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나왔다.
김지혜·전민구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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