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50여 명... 홍범도 장군 묘소 찾는 사람들

추석 앞둔 일요일,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소 앞 스케치해보니...

[임재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일요일 오후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오후 1시 24분부터 시간별로 사진을 찍어 기록해 봤다. ⓒ 임재근

   

▲ 추석 연휴를 앞둔 일요일 오후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오후 1시 24분부터 시간별로 사진을 찍어 기록해 봤다. ⓒ 임재근

추석을 앞둔 일요일, 복잡한 추석 연휴를 피해 미리 성묘를 다녀오기 위해 대전현충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최근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사태 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분들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추석을 앞둔 주말 휴일에도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분들이 많은 지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9월 24일 일요일 오후 1시 24분부터 2시간여 동안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분들을 스케치했습니다.

2시간여 동안 홍범도 장군 묘를 찾은 분들은 총 24회에 걸쳐 50여명 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가족의 묘를 참배한 후에 홍범도 장군의 묘를 들러 잠시 헌화 또는 묵념을 하고, 사진을 찍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혼자 온 분들도 있었고, 홍범도 장군 묘만을 찾아 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 참배를 온 이들이 가져다 놓은 꽃과 과일과 떡 등이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놓여져 있다. ⓒ 임재근

 
대전현충원은 추석연휴를 맞아 다수의 참배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해 참배객들의 안전을 위해 현충원 내 도로 대부분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일방통행은 추석 연휴기간(9.28~10.3.)으로 안내되었으나,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에도 혼잡한 시간동안은 일방통행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이 지난 추석 연휴 전 평일에는 일방통행이 잠시 풀리지만,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일방통행이 시행됩니다. 그러다보니, 추석연휴 기간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를 찾기 위해서는 평소처럼 갈 수 없고, 정문으로 들어와 현충지 3거리에서 현충관 방향으로 좌회전 한 후 장군 제2묘역까지 올라가서 돌아 내려와야 홍범도 장군이 안장된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독립유공자 제3묘역 917번에 안장되어 있고, 정확한 위치는 독립유공자 제3묘역 주차장 옆으로 설치된 파고라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추석 연휴를 앞둔 일요일 오후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오후 1시 24분부터 시간별로 사진을 찍어 기록해 봤다. ⓒ 임재근

   

▲ 추석 연휴를 앞둔 일요일 오후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오후 1시 24분부터 시간별로 사진을 찍어 기록해 봤다. ⓒ 임재근

 

대전현충원은 참배객들의 편리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에 주차장 이외에도 묘소 옆 도로도 주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차하실 경우 진행방향 우측으로만 하실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또한 후문 출구를 개방해 정문의 혼잡도를 줄여 교통 체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다만 후문으로는 진입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평소 30분 간격으로 지하철 대전현충원역과 현충원 구간을 오가던 보훈모시미 버스도 평상시보다 증차하여 탑승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 보훈모시미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지하철 대전현충원역의 보훈모시미 버스 승강장은 2번 출구 쪽에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가족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에 방문하시거나, 가족과 친지를 찾기 위해 대전을 오시는 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묘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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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