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작신화 벗어나야' 발언에…대통령실 "오염된 정보 기반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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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장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정부 부처에서 (문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통계 담당했던 분들이 지금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는 것은 알지만, 혹시라도 문 전 대통령 말 내용 중에 오염된 정보 기반으로 한 주장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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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언급 않겠다" 선 그어
"시진핑 주석 방한, 결정된 것
없어…한일중 회담과는 별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장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한 질문들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정부 부처에서 (문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며 "지난 정부에서 통계 담당했던 분들이 지금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는 것은 알지만, 혹시라도 문 전 대통령 말 내용 중에 오염된 정보 기반으로 한 주장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통계조작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문 전 대통령의 주장을 맞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서는 "여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대표 체포안은) 수사 및 재판 사안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선 "한 총리가 어제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 만나서 우리 국익 위해 외교 활동을 열심히 했다"며 "그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에게는 충분히 답변이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언급에 대한 의미와 관련해선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양국이 노력하겠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연말에 추진되는 한일중 회담은 성사된다 하더라도 그 행사는 중국에서는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시 주석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 방한 문제는 그것과 별개로 추진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 주석은 자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늘 기본적 입장"이라며 "한중은 이웃 국가이고 '상호존중 국제규범 준수'라는 원칙만 있다면 협력은 계속 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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