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의, 다음세대에 의한, 다음세대를 위한 문화축제’

김동규 2023. 9.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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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위틴즈페스티벌(대표 김미라 전도사)과 문화연합사역팀 채널세븐(CH7)이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 문화 축제 '2023 위틴즈페스티벌'을 열었다.

다음세대가 다음세대를 섬기는 동시에 건전한 놀이문화의 트렌드를 직접 이끌어가 의미를 더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온 홍윤지(39)씨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축제 부스를 통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런 건전한 축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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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계광장서 ‘2023 위틴즈페스티벌’ 열려
다음세대가 직접 기획한 놀이부스 운영
힙합·랩·댄스 경연대회 열리기도
한 아이가 24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3 위틴즈페스티벌' 놀이부스에서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

“저희가 준비한 놀이부스 체험하고 가실래요?”

24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아이들은 한 손에 무료로 받은 풍선검을 들고 입에는 솜사탕을 물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들고 있는 풍선검과 솜사탕들 모두 ‘2023 위틴즈페스티벌’에 참여한 기독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었다.

위틴즈페스티벌(대표 김미라 전도사)과 문화연합사역팀 채널세븐(CH7)이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 문화 축제 ‘2023 위틴즈페스티벌’을 열었다. 2019년부터 매해 열린 위틴즈페스티벌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아이들에게 건강한 문화 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김미라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세대가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운영하고 싶어했던 부스를 직접 기획한다는 것은 사역을 넘어 복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배경이 돼 준다.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축제를 만들고자 50여개의 기독 단체가 모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힙합선교팀 '멘토'가 메인 스테이지에서 특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힙합선교팀 멘토(단장 류한수)의 비보잉 무대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댄스 힙합 랩 등 다음세대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 아티스트들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같은 공간에 10대 다음세대들이 직접 기획한 ‘캘리그라피’ ‘키링 만들기’ 등 20여개의 놀이 부스가 마련됐다. 다음세대가 다음세대를 섬기는 동시에 건전한 놀이문화의 트렌드를 직접 이끌어가 의미를 더했다. 캘리그라피 부스를 기획한 이가민(19)양은 “긍정적인 문구를 엽서에 적어 페스티벌에 참석한 이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며 “제가 기획한 부스를 통해 예수님이 말씀하신 ‘서로 사랑하라’라는 마음이 심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청 인근 광장은 매해 동성애 관련 행사부터 대규모 집회 등이 열려 논란을 빚곤 한다. 부정적인 콘텐츠가 여과없이 노출돼 아이들의 교육에 영향이 간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위틴즈페스티벌는 긍정적인 콘텐츠들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를 이끌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온 홍윤지(39)씨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축제 부스를 통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런 건전한 축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틴즈페스티벌에는 NGO단체 멀시핸즈(대표 임동재)를 비롯해 한국십대선교회(대표 박은철 장로) 등 50여개의 기독 단체가 함께했다.

기독 청소년이 참여자에게 음료를 전하고 있다.

글·사진=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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