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양주시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개화.시설 보완 필요

오명근 2023. 9.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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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광사동 나리농원에 천일홍 꽃밭을 조성, 지난 1일부터 개장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천만송이 천일홍 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리농원을 방문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나리농원에서 '2023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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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광사동 나리농원에 천일홍 꽃밭을 조성, 지난 1일부터 개장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비가 내린 다음날인 지난 21일 경기 양주시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 통행로가 물이 고이거나 땅이 진흙탕으로 변해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하루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천만송이 천일홍 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리농원을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관람객들이 편의시설 부족과 일부 꽃품종의 미개화 등으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꽃품종의 개화시기를 맞추거나 부대 및 편의시설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17억원을 들여 광사동 나리농원 11만5700㎡에 천일홍 등 20여종의 꽃을 식재해 광할한 꽃밭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 1일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나리농원에서 ‘2023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 중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사랑 그리고 꽃과 관련된 공연,즐길거리,체험 및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천일홍 꽃밭은 예년과 달리 7가지 품종의 다양한 천일홍 꽃을 선보이고 촛불 맨드라미와 숙근 버베나 등의 새로운 작물을 심는 등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야간 조명을 설치해 지난 9일부터 야간 개장을 하고 천일홍 체험존을 설치함으로써 하루 수천명의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돋우고 건강과 힐링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비가 내린 날에는 골재 포장이 안된 주차장과 진입로,꽃밭 사이 일부 통행로가 물이 고이거나 땅이 질어진 진흙벌을 밟아야 하는 등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통행로는 야자매트를 깔아놓았으나 설치 구간이 짧아 소용없었다.

지난 21일 경기 양주시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에서 국화 일종인 아스터가 꽃이 덜 핀 채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천일홍과 체리세이지,가우라,촛불맨드라미,숙근버베나는 드넓은 꽃밭에 다양한 색깔을 띠며 만발했으나 구절초와 핑크뮬리,국화 종류인 아스터,숙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일부 꽃들은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꽃이 덜 핀 상태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지난 1일 개장 당시 구절초와 핑크뮬리의 미개화 상태는 더욱 심했다.

지난 1일 개장한 경기 양주시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에 심겨진 핑크뮬리가 전혀 개화되지 않아 색깔을 띠지 않은 모습.ⓒ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백일홍과 칸나,장미,해바라기 등은 개장 초기부터 상당수 꽃송이들이 시들어 있었다. 칸나 등은 꽃이 지면 다른 꽃이 피어나지만 일부 전시 꽃 품종을 계절에 맞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일 경기 양주시 나리농원 천일홍꽃밭에 심은 백일홍 꽃이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시들어 있는 모습.ⓒ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꽃밭 통행로 곳곳에는 포토존을 비롯,그늘막(파라솔)과 의자 등이 비치돼 있었으나 각 편의시설은 관람객들이 이동하는 도중 휴식을 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화장실도 나리농원 남쪽 끝에 설치되고 동·서편에는 없어 노약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상당수 시민들은 힐링할 수 있는 천일홍의 장관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해하면서도 전시 품종 및 시설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양주시 농촌자원과 관계자는 “매년 식재하는 천일홍과는 달리 다년생으로 월동하는 구절초와 핑크뮬리 등은 50%정도만 개화돼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어렵지만 9월말이면 모든 꽃들이 활짤 펴 장관을 이룰 전망”이라며“다음달 20일까지 개장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보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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