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e스포츠 첫승’ 박기영 “AG 무대, 긴장감 잔뜩”

윤민섭 2023. 9.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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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이 항저우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 중 처음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박기영은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FC 온라인' 종목의 32강전에서 요르단의 압델 하킴 알다라세를 2대 0으로 꺾고 16강 승자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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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이 항저우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 중 처음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박기영은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FC 온라인’ 종목의 32강전에서 요르단의 압델 하킴 알다라세를 2대 0으로 꺾고 16강 승자조로 향했다. 첫 세트를 3대 2, 2세트를 3대 1로 이겼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입장한 박기영은 “상대가 FC 온라인 강국 출신이 아님에도 아시안게임 첫 경기여서 그런지 긴장한 채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상대 선수가 FC 온라인 서비스를 하지 않는 지역 출신이어서 그런지 수비에서 서툰 모습이 보였다. 그 점을 잘 이용해서 공격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FC 온라인은 이날 주경기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박기영은 “입국 다음 날 계정 세팅을 위해 사전에 경기장에 와서 환경을 체크했다”면서 “이미 연습에서도 똑같은 의자로 연습하고 준비해서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과 세팅 사정을 많이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괜찮게 돼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박기영은 다음 상대로 홍콩 선수인 판 처크 와(Fan Cheuk Wa)와 대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그는 “홍콩 선수가 잘해서 (승자조에) 올라오리라 예상한다”면서 “워낙 국제대회에 여러 번 나왔던 선수다. 그간의 느낌을 살린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기영은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서 오후 경기 전까지 물리치료를 받고, 긴장을 풀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경기장에 오기 전까지도 아시안게임에 나선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면서 “대한민국의 첫 e스포츠 승리자로서 자부심을 갖고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항저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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