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LoL팀, 9월 국내 아마추어 리그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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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젠지 스콜라스)이 올해 처음 개최된 9월 리그 아마추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부산 LoL팀은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9월 리그 LoL 부문 결승전에서 광주(섀도우 아카데미)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한 부산 LoL팀은 상금 400만 원을 얻었다.
다만 부산은 사이드에서 광주의 탑·바텀 제압골을 얻었고 초반 손해를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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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젠지 스콜라스)이 올해 처음 개최된 9월 리그 아마추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부산 LoL팀은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9월 리그 LoL 부문 결승전에서 광주(섀도우 아카데미)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한 부산 LoL팀은 상금 400만 원을 얻었다.
이날 부산은 노골적으로 상대 미드를 노렸고 갱킹마다 성공했다. 초반 성장을 바탕으로 게임을 운영한 부산은 상대와의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실감케 했다. 광주는 바텀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3세트 동안 총 21킬을 거둔 게 전부였다.
초반부터 양 팀은 미드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두 팀의 미드라이너는 서로 솔로 킬을 주고받았는데 부산이 정글과 합세해 미드 갱킹을 성공, 일찍이 승전보를 울렸다. 부산은 20분경 김진영(제리)을 중심으로 드래곤 앞 대규모 교전에서 5킬을 챙겼고 대승을 거뒀다. 곧바로 재정비를 마친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고 23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부산은 전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2세트까지 기세를 이어 나갔다. 부산이 탑에서 솔로 킬을 신고했다. 첫 번째 전령 앞에서 맞붙은 두 팀 중 부산이 3킬을 따내면서 웃었다. 광주는 한타 조합을 내세워서 지속해서 교전을 열었지만, 전투마다 크게 패했다.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딜 부족에 시달린 광주는 킬 스코어 5대 23으로 무릎 꿇었다.
마지막 3세트, 부산은 초반 탑과 바텀에서 연속으로 킬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만 부산은 사이드에서 광주의 탑·바텀 제압골을 얻었고 초반 손해를 상쇄했다. 게다가 부산은 21분경 바론 앞에서 미드 카이사로 상대의 딜러진을 끊으면서 순식간에 골드 격차를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부산은 바론 버프를 가지고 광주의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사정없이 부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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