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경기 연속골 도전' 황희찬 선발, 울버햄턴vs루턴타운 라인업 공개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희찬이 선발로 출격해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루턴타운이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턴은 리그 16위(승점 3), 루턴타운은 리그 20위(승점 0)에 위치해있다.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턴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황희찬도 이름을 올렸다.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마리오 레미나, 주앙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 라얀 아이트누리,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안 킬먼, 넬송 세메두, 주제 사가 선발로 나서 루턴타운을 상대한다.

황희찬은 이 경기 선발이 유력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 3골을 넣었는데, 이는 울버햄턴 팀 득점의 60%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공헌도다. 9월 첫 경기였던 크리스털팰리스전 팀의 첫 골을 뽑아냈었고, 리버풀전에서도 전반 7분 만에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었다.

게리 오닐 감독도 "중요한 건 황희찬의 골이고, 부차적인 건 경기와 구조,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이해하는 것이다"라며 황희찬의 득점이 팀 승리에 무엇보다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뒤이어 "황희찬은 우리가 요청하는 바를 해낼 훌륭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전술에 도전할 때 도움이 된다. 빨리 습득하고 바로 적용해 시작할 수 있는 선수들이 중요하다. 황희찬이 그렇다. 또한 침착함과 득점을 위한 본능적인 위치 선정 역시 훌륭하다"며 황희찬이 울버햄턴 축구에서 가지는 위치와 황희찬 같은 선수의 중요성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오닐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워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황희찬은 리그 최하위이자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루턴 타운을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울버햄턴원더러스 X(구 트위터) 캡처

사진= 울버햄턴 원더러스 X(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