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아톰 부츠'의 주인공, 미스치프가 대림미술관에 상륙한다?
박지우 2023. 9. 23. 17:28
패션계의 악동을 전시로 만날 기회.
인스타그램을 한차례 휩쓴 일명 ‘아톰 부츠’를 필두로 실제 사람 피를 넣은 ‘사탄 슈즈’, 반스 스니커즈를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변형한 ‘웨이비 베이비’ 등 기상천외한 작업물을 선보이는 미국 브루클린 기반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가 서울을 찾아옵니다. 오는 11월 대림미술관에서는 이들의 발칙한 작품을 한데 모은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가 개최될 예정인데요.
소금 한 알보다도 작은 크기 탓에 오직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8400만 원짜리 초소형 백부터 108개로 조각난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999개의 위조품 가운데 섞인 앤디 워홀의 원본 한 점까지, 사회적 통념을 유쾌하게 비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죠. 이 밖에도 2주에 한 번씩 ‘드롭’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방식에 숨겨진 의미와 장르의 경계를 허물 수 있었던 배경까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그 어느 것도 신성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과연 진정한 성역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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