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사퇴…고민정도 사퇴 가능성

김희정 2023. 9. 23.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사퇴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당직 개편 당시 계파 갈등을 추스르기 위한 일종의 '탕평책'으로 송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송 의원은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 활동 등을 통해 이 대표에게 쓴소리를 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고심 끝 송갑석 사의 수용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사퇴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인한 친명(친이재명)계와의 극한 대립에 따른 것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송 최고위원이 어제 이재명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표는 고심 후 오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당직 개편 당시 계파 갈등을 추스르기 위한 일종의 '탕평책'으로 송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송 의원은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 활동 등을 통해 이 대표에게 쓴소리를 해왔다.

한편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있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회의에서 강성 당원들의 사퇴 요구를 언급, "당원의 지지로 탄생한 최고 위원이 당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는 건 이미 신임을 잃은 것이다. 당원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최고위원은 선출직이어서 당 대표 승인 없이 최고위원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