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이재명과 공범 다름없다"

"범죄혐의자 구하기 위해 모든 권력 쏟아부어"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월 17일 오후 수척해진 모습으로 당 대표실 앞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3일 "범죄혐의자를 구하기 위해 모든 권력을 쏟아붓는 민주당은 공범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민주당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검사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보복 수단으로 국무총리해임 카드 등을 꺼내 들고 국정 운영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악질 범죄혐의자 한 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냐, 아니면 범죄혐의자 보호를 위한 전문 로펌이냐"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전과 4범의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숱한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를 정쟁으로 몰며 사법 방해를 일삼는 것은 큰 범주에서 볼 때 공범 행위와 다름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사는 정치적 다툼이 아닌, '범죄와의 전쟁'이다. 이재명 대표가 저지른 행위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이용한 어떤 범죄보다 흉악한 '권력형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범죄혐의자를 구하기 위한 집단행동이 아니라, 귀 당을 믿고 표를 주셨던 국민을 위한 민생현안 처리"라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다. 이제 모두 범죄혐의자에 대한 수사와 판결은 검찰과 사법부에 맡기고,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